'오징어의 승리' 등장…中 네티즌도 "표절 부끄럽다"
버라이어티 게임 '오징어의 승리', 오징어게임 인기 편승 노려
작성 : 2021년 10월 21일(목) 16:58 가+가-
중국의 거대 스트리밍 업체 유커우가 '오징어의 승리'(Squid's Victory)라는 새 버라이어티 쇼를 홍보하는 판촉물에서 넷플릭스의 히트작 오징어게임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유커우의 새 버라이어티 쇼 '오징어의 승리'는 오징어게임처럼 대규모의 참가자들이 어린이 게임에서 경쟁하는 내용이다. 심지어 선전 포스터도 오징어게임의 포스터와 매우 비슷하다.
네티즌들은 독창적이지 않다며 "부끄러운" 표절을 비난했다.
유커우는 비난이 거세게 일자 사과했고, 포스터는 단지 '초안'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커우는 웨이보에 "오류로 폐기하기로 했던 새 게임 '오징어의 승리'의 초안이 홍보 활동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사용자들은 이 같은 유커우의 설명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구차한 변명처럼 들린다. 그들은 분명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편승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제작자들이 한국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표절했는지 진저리가 났다"는 지적도 있었다. 예컨대 인기 랩 음악 경연 프로그램 '중국의 랩'(The Rap Of China)은 한국의 '쇼 미 더 머니'를 모방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었다. 이 지적에는 "왜 우리 제작자들은 우리만의 아이디어를 낼 수 없는가? 너무 창피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오징어게임은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이용할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나 토렌트를 다운받아 넷플릭스를 보고 있다.
가입자 수가 90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추정되는 유커우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다.
중국과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문화적 갈등을 겪었다. 중국이 지난해 김치 산업을 중국이 이끌었다고 주장했을 때 "한국 문화를 훔쳤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었다. 중국은 또 한국의 전통 복식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됐다고 주장을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