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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전자·SK하이닉스·포스코와 ‘인재 양성’ 나선다
기재부·고용부 등 기업과 파트너십 맺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무협의회 개최
기업 자율 운영에 비용만 정부 일부 분담
작성 : 2021년 06월 29일(화) 16:30 가+가-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 기업들이 청년층에 제공하는 ‘디지털 분야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전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내용이다. 앞서 개별 참여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정부와 추진 방안을 협의하거나 참여 기관이 함께 모여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해왔다.
그간 삼성전자(SSAFY), SK하이닉스(청년 하이파이브), 포스코(AI·Bigdata)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훈련생 모집이 있을 때마다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는 등 청년층의 선호도도 높았다.
하지만 해당 교육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어 청년층이나 관련 분야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춰 규모를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정부와 기업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생·훈련강사 선발, 교육 내용 구성 등은 기업이 지금처럼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고, 비용의 일정 부분만 정부가 분담하는 식이다.
운영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는 참여 기업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신규 참여 기업 발굴, 훈련 수료생의 취업 지원 등의 업무를 맡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수당 500명(연 2회)이었던 훈련생을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750명, 950명으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교육 규모를 기수당 약 11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부울경캠퍼스 신설, 구미·광주캠퍼스 교육 인원 확대 등을 통해 지방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청년 하이파이브 프로그램에서 직무 교육만 분리해 별도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기존 300명의 훈련생에 별도 과정의 훈련생 100명을 더하는 구조다. 신설 과정의 교육생 모집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전용 강의실 등에서 이뤄지는 전문 인재 과정의 교육 인원을 현재 200명에서 2022년부터 연 3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재계가 이익 추구 목적이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제공하는 ‘높은 품질의 공공재’가 수요에 비해 과소 공급되는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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