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전남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등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강소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기술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나주를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을 강소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한전은 한전공대 클러스터 부지를 나주 강소특구 부지로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화 분야는 지능형 태양광, 신재생 운영·관리(O&M), 에너지 저장 등이다.
기술 출자,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 창업 육성·성장 지원을 통해 기술 사업화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강소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와 기업은 3년간 법인세 전액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재산세는 최대 7년간 전액 면제되며 이후 3년간 50%를 깎아준다. 취득세도 전액 면제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환영사에서 “연말 준공되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와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강소특구가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