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글로벌 팹리스 기업 육성한다…업체당 3년간 55억 지원”
작성 : 2021년 02월 01일(월) 16:32 가+가-

정부가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팹리스’(Fabless)를 육성하기 위해 업체 당 3년 간 최대 55억원을 지원하는 등 집중 지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빅(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설비투자, 기술개발 등을 통해 파운드리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대다수 영세한 팹리스의 경쟁력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팹리스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구조 상 공정별로 공장이 없이 설계에만 특화된 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주도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세계 팹리스 상위 50개 기업 중 국내 기업은 실리콘윅스 1곳에 불과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세계적인 팹리스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정부기획이 아닌 팹리스 자유기획인 챌린지형 연구개발(R&D)을 신설한다”며 “총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년간 최대 55억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이달 중 사업공고를 하고, 4월까지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홍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 수요기업, 학계 등의 기술수요를 반영한 수요연계 R&D과제 7개를 추가 기획하고 지원한다”며 “전력반도체 생산인프라 역량도 월 600장 규모로 2배 증설하고, 차세대 센서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대규모 전주기 센서산업 지원체계를 마련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AI반도체 신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1223억원을 투입하고,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신개념 PIM반도체(메모리+프로세서 통합) 선도 기술개발도 4월 중 착수, 1조원 규모의 PIM반도체 예비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