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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국토부 입성한 변창흠…전문가 면모 입증 과제
작성 : 2020년 12월 29일(화) 16:23 가+가-
주택·도시 전문가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구의역 사고, 공유주택(쉐어하우스) 입주자에 대한 실언 등 각종 논란을 딛고 문재인 정부 제2대 국토부 장관에 임명됐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재석 26인,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최종 가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변 신임 장관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장관직 임명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전국적인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적인 고통을 해결할 유일한 전문가라는 점이 임명의 이유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의 장관직 재가에 따라 신임 변 장관은 앞으로 집값 안정이라는 중책은 물론 공감능력과 시장을 아우르는 시야를 통해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재임 당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한 발언이나 공유주택 입주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이 문제가 돼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되는 26번째 장관이라는 점도 변 장관이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당장 시급한 ‘부동산 정책 전환’ 요구에 맞춤한 장관으로서 국토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더욱이 정부가 숱하게 정책을 내고도 실패한 집값 안정이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상황 인식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앞으로 내놓을 ‘26번째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입증해야 하는 큰 숙제도 떠안게 됐다.
한편 변 장관은 1965년생으로 대구 능인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같은 대학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같은 대학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지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원,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서울 주택도시공사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LH 사장 취임 이후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3기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규모가 큰 정책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불안한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공전세 제도를 도입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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