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정유화학·게임미디어, 내년 전망 ‘긍정적’”
작성 : 2020년 12월 28일(월) 16:36 가+가-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가 국내 주요 산업 가운데 내년에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으로 꼽혔다.
삼정KPMG는 ‘2021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정유·화학, 게임,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 국내 주요 21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이같이 28일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모든 반도체 제품 매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중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12.2%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이 13.3% 늘어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성장 전망에 따라 관련 기업은 수요 증가 예측 품목에 대한 생산량을 확대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향상과 밸류체인 안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유·화학 산업은 운송용 정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나프타분해공정(NCC) 가격 경쟁력 상승, 전기차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정유·화학 기업은 NCC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배터리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게임 시장은 이용자 증가와 해외 수출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됐다.
보고서는 “K-콘텐츠 인지도 향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툰·웹소설,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 시장도 긍정적 요인이 많을 것”이라며 “게임·미디어 기업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등 디지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과 휴대폰, 자동차, 제약·바이오, 유통, 에너지·유틸리티, 통신·방송, 식음료, 패션, 화장품, 증권 등 11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패널 수요 증가 속 성장세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니 LED와 롤러블 등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의 등장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휴대폰 산업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전환 가속화, 카메라 모듈의 진화, 스마트폰 외형 차별화로 5년 만에 양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각국의 내수부양, 기저효과로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R&D) 투자 활동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내년 본격적으로 열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른 전략을 체계화하며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고객경험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