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달빛 따라 걷는 세 개의 시간… 광주 국가유산 야행
10주년 맞아 4월 24~25일 광주 동구 원도심서 개최
역사체험·미디어아트·건축·학교 프로그램 등 다채
작성 : 2026년 03월 30일(월) 17:24 가+가-
광주 동구 원도심에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국가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광주읍성, 근현대 광주의 변화를 지켜본 옛 전남도청, 광주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인 서석초등학교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기억과 이야기가 한 도시에 공존하고 있다.
광주 동구는 이러한 다양한 시간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유산을 밤에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장,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 서석초등학교 일대에서 선보인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이 밀집한 지역을 거점으로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국가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유산청이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 동구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광주 국가유산 야행의 주제는 ‘세 개의 시간_밤에 만나는 광주, 시간을 걷다’이다. 광주읍성 권역은 ‘조선의 시간’, 옛 전남도청 권역은 ‘근대의 시간’, 서석초등학교 권역은 ‘미래의 시간’으로 구성해, 서로 다른 시간이 한밤에 어우러져 하나의 기억을 만들어가는 야행으로 기획했다.
광주읍성은 조선시대 행정치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나, 현재는 성벽이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어 시민들이 그 존재감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동구는 올해 야행에서 광주읍성과 관련된 역사 자료를 토대로 그 시대의 공간과 분위기를 상상력으로 복원하고,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