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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혜훈 청문회 23일 개최 합의
“이혜훈 폭언·갑질·부정청약만으로도 자격 없어”
野 “추가 자료 제출도 부실, 낱낱이 검증”
작성 : 2026년 01월 22일(목) 17:12 가+가-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 개최하기로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22일 오전 “조금 전 박수영 (재경위 야당) 간사와 내일(23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했다.
당초 여야는 지난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 측이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개최를 거부해왔다. 당일 열린 전체회의에서도 청문회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고 설전 끝에 파행된 바 있다.
이후 야당은 추가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이 후보자의 협조 여부에 따라 청문회 개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고, 여야는 이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을 전제로 일정을 조율해온 끝에 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여전히 부실하지만 마냥 일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가 요구한 자료의 제출도 매우 부실하다”라며 “제출 시한인 어젯밤을 넘겨 오늘 아침에야 인쇄본이 도착했지만,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부실을 낱낱이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적었다.
아울러 “어린 인턴에 대한 폭언과 보좌진에 대한 갑질, 그리고 90억원대 로또 아파트 부정청약만으로도 장관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아들에 대한 ‘병역특혜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소환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오전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총장은 이번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후보자 혐의 하나를 추가해서 고발하려고 한다”며 “병역 업무를 잘 아는 관계자한테 이 후보자 자녀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 하게 된 경위가 의심스럽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민위는 이 후보자가 차남과 삼남이 자택에서 가까운 근무지에서 공익근무를 할 수 있도록 부당하게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13일 이 후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장세종 기자 nak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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