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조상우, KIA 남는다… 2년 최대 15억원에 계약
“계약 소식 빠르게 전하지 못해 죄송… 팀에 보탬될 것”
KIA, 스토브리그 막판 불펜 강화… 김범수·홍건희 영입
작성 : 2026년 01월 21일(수) 16:51 가+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불펜 투수 조상우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1일 조상우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조상우는 2025년까지 10시즌 동안 415경기에 출전해, 39승 89세이브 82홀드 485탈삼진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말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조상우는 지난 시즌 팀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해 72경기에 등판해 60이닝 6승 1세이브 55탈삼진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조상우는 28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했다.
조상우는 “계약 소식을 빠르게 전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늦어진 만큼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고,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멋진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계약 기간 동안 개인 성적은 물론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고, 2년 뒤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의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조상우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고, 올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를 지켜내며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KIA와 계약을 마친 조상우는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막판 불펜 강화에 힘을 썼다.
KIA는 이날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KIA는 투수 홍건희와 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등 총액 7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전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481경기에 출전, 27승 5세이브 72홀드 484탈삼진과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73경기에 나서며 48이닝 동안 2승 2세이브 6홀드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김범수는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께서 거는 기대감이 크실 텐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한화 팬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한 홍건희는 이로써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에 지명돼 KIA에 입단한 홍건희는 12시즌 동안 488경기에 등판, 677이닝을 투구하며 27승 58세이브 55홀드 602탈삼진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 나서 16이닝을 투구하며 2승 15탈삼진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 뵙고 싶다”며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홍건희에 대해서는 “마무리, 셋업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필승조로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해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 불펜에서 베테랑 선수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불펜 보강에 대해 KIA 관계자는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불펜 보강을 모색했다. 코칭스태프 전략 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이 거론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며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아시아쿼터를 야수로 선택한 점도 이번 영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 소식을 전한 김범수와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