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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2위 왕즈이 꺾고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
올 시즌 첫 대회 우승… 왕즈이와 맞대결 9연승
작성 : 2026년 01월 11일(일) 16:33 가+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게임 점수 2-0(21-15 24-2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11승), 최고 승률(94.8%·73승 4패), 누적 상금 100만 달러(100만3175달러) 돌파 등을 달성하며 최고 성적을 낸 안세영은 올 시즌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하며 새해에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던 안세영은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 17승 4패를 기록, 압도적은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안세영은 올해 첫 만남에서도 왕즈이를 울렸다.
안세영은 1게임 10-11에서 절묘한 헤어핀과 코트 대각을 노리는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연속 7점을 뽑아냈다.
이후 연거푸 점수를 내준 안세영은 왕즈이가 잇따라 범실을 범하면서 숨을 골랐고, 게임 포인트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기선을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웃었다.
그는 초반에 왕즈이의 대각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차례 범실까지 겹치면서 8-14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안세영의 코트 좌우를 흔드는 공격이 살아난 동시에 왕즈이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9-19로 동점이 됐다.
이후 22-22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안세영이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이어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WF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에 안세영은 체력을 아낀 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4승 14패로 팽팽히 맞서있는 안세영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와 대결을 피하고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은 천위페이에 발목이 잡혀 대회 2연패가 불발됐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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