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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노리는 컬링 믹스더블… “머리 침 맞고 싶을 정도로 연구”
‘3번째 올림픽’ 김선영 “메달 따면 정영석 안고 세리머니”
패기 넘치는 정영석 “가장 늦게 출전권 땄지만, 금메달 노린다”
작성 : 2026년 01월 08일(목) 17:05 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이미 출전만으로 한국 컬링의 역사를 바꿨다.
한국 컬링 역사상 자력으로 믹스더블 출전권을 확보한 것은 김선영-정영석 조가 최초다.
이들은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12월 중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캘로나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OQE) 플레이오프 제2경기에서 호주를 꺾으면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가져왔다.
김선영-정영석 조의 꿈은 단지 올림픽 출전에 그치지 않는다. 기세를 몰아 메달까지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정영석은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10개국 중 가장 늦게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금메달을 따서 가장 늦게 떠나는 팀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선영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벌써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김선영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종목에 ‘팀킴’으로 출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올림픽이기는 하지만 믹스더블은 처음”이라고 말한 김선영은 “색다른 느낌이라 올림픽에 처음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종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확보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이 있다”며 “세 번째 올림픽 경험과 출전권을 직접 따낸 자신감을 가지고 올림픽에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믹스더블의 다른 점을 묻는 말에 김선영은 “4인조 때에는 기본기 훈련을 많이 했는데, 믹스더블은 변수가 많아 기본기 훈련 외에도 상황 설정을 해서 훈련을 한다”며 “다른 점도 있지만 접목할 부분도 많다. 4인조 경기에서 쌓은 경험이 믹스더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영석은 올림픽이 처음이다. 김선영보다 경험은 적지만, 패기는 넘친다.
정영석은 “조언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선영 누나가 옆에서 먼저 저를 이끌어준다. 누나에게 무척 의지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선영 누나를 무조건적으로 믿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김용완 기자 kyw4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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