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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번 우승 자랑스러워… 더 많은 기록 깨고파”
배드민턴 왕중왕전 우승…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
작성 : 2025년 12월 22일(월) 17:10 가+가-
배드민턴 왕중왕전 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한 안세영이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22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게 사실일까 싶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며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 이번 시즌 동안 제가 11개의 타이틀을 얻어냈다는 게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 정상을 다투는 두 선수답게 1게임부터 치열했다.
왕즈이가 8-4로 먼저 달아났으나, 안세영이 9-8로 역전한 뒤 11-8로 인터벌을 맞았다.
코트를 넓게 쓰며 상대 체력을 빼는 작전이 들어맞았다.
13-10 상황 챌린지 판독으로 챙긴 점수, 16-11 상황 몸쪽으로 날린 스매시도 주요했다.
안세영은 굳히기에 들어가 8점 차로 1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 초반 안세영은 4-8로 먼저 끌려갔으나 침착하게 점수 차를 좁혔다.
안세영은 11-10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번에도 먼저 인터벌을 맞았다.
하지만 2게임은 왕즈이 몫이었다.
왕즈이가 연속 득점으로 15-14로 다시 앞섰고, 분위기를 이어가 3점 차로 2게임을 챙겼다.
선취점과 함께 3게임을 시작한 안세영이 고삐를 당겼다.
안세영은 7-5 상황 대각선 공격으로 왕즈이를 무너뜨리며 11점에 선착했다.
7점을 연속으로 뽑아 15-6까지 달아난 안세영이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안세영은 21-10으로 3게임을 따냈고, 2-1로 왕즈이를 꺾고 왕중왕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전까지 15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에 출전한 안세영은 전영오픈,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1000),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이상 슈퍼750), 호주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격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까지 제패하면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기록,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왕중왕전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019년 일본의 남자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뤘다.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안세영에게 적수는 없었다. 77경기(수디르만컵 포함)에 출전해 73승(4패)을 수확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승률은 94.8%에 달한다.
그는 “나를 지지해 주신 우리 팀과 팬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고 썼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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