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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한국 남자 최초 주니어GP 파이널 금메달
김연아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 금메달
쇼트 이어 프리까지 ‘올 클린’… 개인 최고점 ‘255.91점’
작성 : 2025년 12월 07일(일) 16:43 가+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지난 5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GP)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으로 171.0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84.82점으로 2위였던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총점 255.91점을 획득, 일본의 나카타 리오(249.70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서민규의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은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종전 총점과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은 각각 243.27점, 161.81점으로, 모두 올해 8월 2025~2026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것은 서민규가 최초다.
이전까지 2024~2025시즌 서민규, 2023~2024시즌 김현겸(현 고려대)이 거둔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 남자 싱글 간판으로 활약하는 차준환(서울시청)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2016~2017시즌에만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여자 싱글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국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은 2005~2006시즌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따져도 남자 싱글 선수로는 첫 금메달이고, 2009~2010시즌 김연아의 시니어 그랑프리 우승 이후 16년 만의 우승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김연아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09~2010시즌 세 차례 정상에 섰다.
2024~202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 은메달을 딴 서민규는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 두 시즌 연속 출전해 이번에는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서민규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흠결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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