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아파트 초기분양률 50%대 ‘뚝’… 수도권 70% 턱걸이
작성 : 2024년 11월 13일(수) 16:41 가+가-
올해 3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3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54.5%를 기록했다. 전 분기(64.2%) 대비 9.7%포인트(p) 하락했고, 전년 동기(83.5%)와 비교해서는 29.0%p 떨어졌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이 시작된 지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총분양 가구 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6개월 내 실제 계약된 아파트를 말한다.
전국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2023년 1분기 49.5%에서 2분기 71.6%, 3분기 83.5%, 4분기 86.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분기 78.0%, 2분기 64.2%에 이어 3분기에는 54.5%까지 하락했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도 전 분기 대비 2.4%p 하락한 70.0%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7%p 하락했다.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집값 급등기인 2020년 이후 90~100%를 유지했지만, 지난 2022년 4분기 75.1%로 급락한 뒤 3분기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94.7%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분기 82.9%, 2분기 72.4%, 3분기 70.0% 등으로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6%, 인천 83.1%, 경기 67.6%를 기록했다.
집값 급등기 초기 분양률 100%를 이어갔던 서울도 2022년 하반기부터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70%대까지 내려앉았다.
지방은 분양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지역도 나왔다. 경남의 3분기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 대비 1.9%p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대구의 초기분양률은 16.0%에 그쳤고, 광주의 3분기 초기분양률은 18.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