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블루카본 자원의 보고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
신우철 완도군수
작성 : 2024년 09월 24일(화) 16:28 가+가-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해수 온도의 상승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주된 원인으로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농업, 수산업, 물 자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다, 특히 ‘블루카본’이라는 해양 생태계 자원이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 기능을 하는 자원들을 의미한다.
잘피와 같은 해초류, 맹그로브, 염생습지 등이 있으며, 이러한 자원은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대기 중 탄소 농도를 줄이고 온난화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육상 생태계에 비해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리 완도군은 블루카본을 풍부하게 보유한 청정 지역으로 해조류(2만 7ha, 346만 톤, 생산량 전국 1위)와 잘피(1200ha)를 포함해 염생식물, 연산호, 갯벌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이 풍부하다.
해조류와 잘피는 탄소 흡수 및 저장 능완도군의 해조류의 주산지로 해조류 양식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1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를 친환경 해조류 양식의 최적지로 소개했다.
이는 완도군의 블루카본 자원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완도군은 블루카본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연구기관 및 학계와 협력해 블루카본 자원의 발굴을 위한 조사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블루카본 자원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둘째, 해조류 양식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잘피와 염생식물 서식지를 복원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블루카본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개발하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셋째, 주민들이 블루카본 자원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기후변화 대응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 완도군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블루카본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