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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풍선 계속 보내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작성 : 2024년 06월 02일(일) 17:21 가+가-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를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한다. 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된 것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통령실 차원의 대응 논의는 처음이다.
이번 NSC에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를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내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재개와 관련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기동 확성기 차량을 끌고 가 방송하면 된다”며 “태세는 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시작됐다. 40여년간 이어가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남북 군사합의로 중단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천안함 피격 도발(2010년)과 지뢰 도발(2015년), 북한의 4차 핵실험(2016년) 등 북한이 강력한 도발을 감행할 때 일시적으로 재개된 바 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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