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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계속 오르는데 청약은 쉽지 않고… 차라리 분양권 살까”
작성 : 2024년 04월 17일(수) 17:03 가+가-
아파트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덩달아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건설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급등에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권 거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새 5% 가까이 치솟았다.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38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전년 동월 대비 17.24%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49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35% 올랐다. 3.3㎡로 환산하면 3801만원이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만 해도 3067만8000원 수준이었지만, 1년 새 무려 730만원(23.91%) 이상 급등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소폭 증가했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9500건으로, 직전 분기(9095건)보다 약 4% 증가했다. 수도권은 거래량이 약 13% 감소했지만, 지방은 10%가량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규제 지역에서 벗어난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건설 원자재가격과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사비 급등에 따라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 지역을 벗어나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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