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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탄소배출권 생성과 글로벌 표준 평가로 ESG 시장의 새 기준에 도전
미국서 2개 플랫폼 기술검증… 탄소감축을 경제적 가치로, ESG를 기업 경쟁력으로
작성 : 2026년 10월 21일(수) 17:27 가+가-

대한민국 출신 Paul YOO(유재수)가 창업한 미국 델라웨어 법인 Amet Actio Technology Ltd.(AAT)는 이러한 가능성을 데이터로 입증하고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2개 플랫폼을 개발했다.

중고자산의 거래가 새로운 탄소가치를 만들고, 기업의 환경 개선이 비용 절감과 글로벌 투자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대한민국 출신 Paul YOO(유재수)가 창업한 미국 델라웨어 법인 Amet Actio Technology Ltd.(AAT)는 이러한 가능성을 데이터로 입증하고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2개 플랫폼을 개발했다. 복수의 월가 투자사에 따르면 신규제조 회피 탄소감축 플랫폼과 GRI 국제기준 기반 ESG 플랫폼은 현재 미국 국무부 에너지 특사실 관련 기술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개 플랫폼이 겨냥하는 것은 환경적 성과의 경제적 가치다. 중고자산 시장에서는 신규제조가 실제로 회피되거나 지연된 효과를 추적하고, 기업 현장에서는 ESG 활동이 비용·환경·근로환경에 가져온 변화를 증빙자료와 국제기준에 따른 보고로 연결한다.
◆중고자산 거래, 거래가격을 넘어 탄소가치로
자동차·항공기·선박을 새로 만드는 데는 원료 생산부터 부품 제조와 조립까지 상당한 에너지와 자원이 투입되고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기존 자산의 거래와 지속 사용으로 기능적으로 동등한 신규자산의 제조가 실제로 줄거나 늦춰진다면, 그에 따른 제조배출 회피 효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고 의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AAT 플랫폼은 자산 식별정보와 거래·등록·사용 이력을 연결해 이러한 효과를 입증하도록 개발됐다.
중고 자동차의 경우 차대번호, 주행거리와 검사 기록 등을 AI 기반 측정·보고·검증(MRV)으로 관리하고, 같은 차량의 반복 거래가 감축량 중복 계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한다. 핵심은 거래 건수가 아니라 거래로 발생한 실제 신규제조 회피 효과다.
예를 들어 새 자동차 한 대의 제조배출을 7.5톤CO₂e, 실제 제조 회피 인정비율을 50%로 가정하면 한 대당 제조 회피분은 3.75톤CO₂e다. 같은 조건의 차량 1만 대라면 3만 7,500톤CO₂e에 해당한다. 같은 조건을 연간 약 3,500만 대 규모인 미국 중고차 거래시장에 적용하면 약 1억 3000만 톤CO₂e의 온실가스 감축과 그에 상응하는 의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미국 내 온실가스 감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AAT는 이 기술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파리협정 탄소크레딧 메커니즘(PACM)에 맞는 신규방법론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방법론 승인과 사업별 등록·검증·발급 절차를 충족하면, 거래·운영기업은 자산가격과 별도로 검증된 감축성과의 경제적 가치를 검토할 수 있다. 관련 방법론과 절차는 UNFCCC의 공식 규정에 따르지만, AAT의 AI 기반 플랫폼은 의무 탄소배출권(A6.4ER) 인증에 필요한 절차 전반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신규방법론 등록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 ESG에 투자할 이유를 성과로 보여주다
두 번째 플랫폼은 기업의 ESG 활동을 비용 절감과 경영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개발한 AI·블록체인 기반 통합체계다. 전력·연료 사용량과 생산량, 폐기물 발생량 등을 분석해 개선 지점을 파악하고, 실행 전후의 성과를 증빙자료와 함께 관리한다.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질문은 “ESG를 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다.
연간 에너지 비용 100억원을 5%, 폐기물 처리비 10억원을 10% 줄인다면 연간 6억원, 같은 효과가 유지될 경우 5년간 30억원의 절감액이 발생한다. 이는 가정 기반 예시이며 실제 순경제효과는 플랫폼 이용료와 개선 투자비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플랫폼은 개선 활동의 결과를 확인하고 그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는 기반이다.
효과는 비용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정 개선으로 분진·유해물질과 폐기물 발생을 줄이면 청정한 작업환경과 지역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여기에 임직원의 건강·안전, 교육과 복리후생 자료를 연결하면 기업은 환경과 사람을 위해 무엇을 개선했는지 구체적인 실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비용 절감, 오염방지, 근로환경 개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하나의 성과체계로 연결하는 것. AAT는 이러한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검증을 받는 중이다. GRI는 기업이 경제·환경·사람에게 미치는 중요한 영향과 그 관리방식을 보고하는 국제기준을 제공한다. AAT 플랫폼은 이 기준에 맞춰 기업의 활동과 증빙을 연결하고,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 AI 자동보고로 보고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검증 가능한 ESG, 글로벌 자본시장과 국가 감축목표로
성과를 입증하는 데이터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에서도 의미가 있다. 블랙록(BlackRock)은 재무적으로 중요한 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다른 투자정보와 함께 투자 과정에 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AAT 플랫폼은 기업의 비용 절감과 환경·사회적 위험 관리 실적을 투자자가 검토할 수 있는 자료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경영성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자본시장에 자신의 경쟁력을 설명할 기반을 갖출 수 있다. 실제 투자 여부는 수익성·성장성·기업가치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기업의 실제 온실가스 감축은 국가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플랫폼은 에너지 효율과 공정 개선에 따른 감축량 및 산정 근거를 관리해 기업의 활동을 국가적 감축 노력과 연결할 자료 기반을 제공한다. 법정 감축의무 이행과 배출권 인정에는 해당 제도의 산정·검증 요건이 적용된다.

◆27년의 경험,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 기반으로

AAT는 유재수 창업자가 27년 이상 축적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시장 경험을 2개 플랫폼에 담았다. 이번 기술검증은 이러한 기술의 신뢰성과 국제기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술검증과 현장 적용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다면, 탄소감축 플랫폼은 중고자산 거래·운영기업의 탄소사업 참여 기반으로, ESG 플랫폼은 기업의 경영 개선과 국제기준 대응을 지원하는 실무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기업의 채택과 반복 이용이 늘어날수록 자산 이력과 성과 데이터의 축적, 검증·보고 업무의 연계는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AAT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은 기술검증을 실제 고객 확보와 지속적인 매출로 전환하는 능력이다. 방법론 승인, 현장 성과, 고객 채택이 뒷받침된다면 2개 플랫폼은 AAT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사업 기반이 될 수 있다.
Grand View Research는 세계 ESG 투자시장을 2026년 37.6조 달러로 추정한다. MSCI는 탄소크레딧 시장이 2030년 50억~200억 달러, 2050년 600억~2,700억 달러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AAT가 겨냥하는 기회는 이러한 시장에서 필요한 감축성과와 ESG 데이터를 입증하는 데 있다. 신규제조 회피 플랫폼은 승인·검증을 거친 탄소사업의 기반을, ESG 플랫폼은 비용 절감·오염방지·근로환경 개선을 투자자가 검토할 수 있는 경영정보로 연결한다. AAT의 사업가치는 이 시장의 수요를 실제 고객 계약과 지속적인 매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실제 중고 거래 자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입증하고, 그 성과를 기업의 이익과 신뢰로 연결한다. AAT가 개발한 2개 플랫폼이 제시하는 시장의 방향이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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