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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KT와 3년 34억원 재계약… 염경엽 넘어 ‘역대 최고 대우’
작성 : 2026년 10월 19일(월) 17:10 가+가-
올해 프로야구 KT 위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해 2029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KT는 19일 이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34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8억원의 조건이다.
KBO리그 감독 역대 최고 대우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5년 통합 우승을 이끈 뒤 재계약할 때 맺은 3년, 총액 30억원이 종전 기록이었다.
KT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 감독과 한국시리즈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KT와 4번째로 재계약한 이 감독은 2029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11년간 팀을 이끌게 된다. 이러면 해태 타이거즈 김응용 감독(1983~2000년), 현대 유니콘스 김재박 감독(1996~2006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 팀을 10년 이상 연속으로 지휘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린다.
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19년 KT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71승 2무 71패)을 기록했다.
2020년 KT를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놔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로 이끈 이 감독은 2024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지휘했다. 2021년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도 선물했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본 이 감독은 올해 다시 KT에 정규시즌 우승을 안겼다.
이 감독의 ‘믿음의 야구’와 철저한 관리로 인한 부상 방지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매년 1군에서 주축으로 올라서는 투수를 발굴하고, 절묘한 투수 교체 타이밍을 선보이는 것도 이 감독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9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감독 통산 60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KT를 이끌고 지속적으로 성적을 내면서 이 감독의 계약 규모도 계속해서 커졌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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