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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5점·올러 호투’ KIA, 2차전서 LG 6-3 제압… 2연승
KIA 올러, 6이닝 8K 2실점 쾌투… PO 진출까지 1승 남아
작성 : 2026년 10월 18일(일) 17:19 가+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
KIA는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PO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6-3으로 제압했다.
전날(17일) 벌어진 준PO 1차전에서 5-1로 이긴 KIA는 2차전까지 승리로 마무리하며 PO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5전 3선승제 기준으로 준PO 1~2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77.8%(9번 중 7번)에 달한다.
KIA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4년 이후 2년 만의 PO 진출을 눈앞에 뒀다. 2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준PO 3차전에서 PO행 확정을 노린다.
KIA는 1회부터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1사에서 박재현이 좌전 안타를 생산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고, 후속 타자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해럴드 카스트로가 선제 적시타를 친 후 나성범과 김선빈, 한준수가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면서 KIA가 5-0의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3회초 1사에서 박동원이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다만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견제사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5회초에는 오지환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안타를 생산했다.
5-2로 앞선 KIA는 7회말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2루타를 터트린 뒤 김도영의 중견수 뜬공에 3루로 달려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카스트로가 자동 고의볼넷으로 1루로 걸어간 뒤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KIA는 8회초 구원 투수 조상우가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을 범했으나 2사 1, 2루에서 출격한 필승조 투수 전상현이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하며 KIA가 준PO 2연승을 질주했다.
KIA 선발 마운드를 지킨 올러가 6회까지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만끽했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박재현이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나성범과 김선빈도 2타점씩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전날 장모상에도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1회에만 6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난타를 당하며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통산 2패째를 떠안았다.
LG 주장 박해민은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과 준PO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LG 불펜 손주영은 이날 복귀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했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상대로 호투했던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은 올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으나 팀이 8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제 역할을 해내며 3위 KIA가 준PO에 직행하는 데 기여했고, 이날 치른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LG를 상대로 정규시즌 통산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39의 호성적을 냈던 올러는 이날 맞대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LG 킬러’임을 재입증했다.
올러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송찬의와 오스틴 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공 12개로 세 타자를 잡아내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올러는 문정빈을 헛스윙 삼진,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낸 후 이재원을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리쳤다.
그는 3회초에 점수를 내줬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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