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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의료·단기보호 부족”… 통합돌봄 지역 격차 좁힌다
전국 시군구 수요 및 16개 서비스 공급 분석
8월 기준 9.3만명 신청… 1인당 평균 3.5건 연계
“지역유형·서비스 따라 공급 수준·접근성 차이”
작성 : 2026년 10월 13일(화) 17:08 가+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첫 실태조사 결과 재택의료센터와 장애인건강주치의, 단기보호 등의 서비스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서비스 종류와 지역에 따라 공급 여건의 편차가 나타난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합돌봄 기본계획과 각 지역계획에 반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통합돌봄 실태조사는 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해 5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통합돌봄으로 연계되는 서비스 16종(보건의료 6종·장기요양 6종·일상돌봄 4종)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요와 공급 수준 및 격차를 분석했다.
제도 시행 이후 8월31일까지 신청자는 9만3136명으로 하루 평균 약 870명이다. 노인 9만1952명(98.7%), 65세 미만 장애인 1184명(1.3%)이다. 통합돌봄을 통해 서비스를 연계받은 사람은 7만8677명으로, 1인당 평균 3.5건의 서비스가 연계됐다. 일상생활돌봄 42.9%, 건강관리 20.6%, 장기요양 12.3%, 주거복지 10.8%, 보건의료 8.1%, 기타 5.3% 순이었다. 8월31일 기준 전국 통합돌봄 업무 담당자는 총 6257명이다.
향후 5년 내 우선적인 돌봄 관리가 필요한 ‘핵심군’으로는 노인 98만3000명(전체 노인의 8.7%), 65세 미만 장애인 15만명(해당 연령 등록장애인의 13%)으로 분석됐다. 이들을 포함해 중장기적 돌봄 필요가 예상되는 ‘잠재군’은 노인 320만8000명, 65세 미만 장애인 60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보건·의료·요양·돌봄 관련 기관은 16만2000개, 관련 인력은 165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 10만1000개, 장기요양기관 5만5000개, 보건기관 4000개, 사회복지기관 2000개다. 인력은 장기요양 82만6000명, 의료기관 80만3000명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 같은 공급자원이 지역의 돌봄 수요에 비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16개 주요 서비스별 충족률을 산출했다. 그 결과 방문요양(96.9%), 장애인활동지원(89.7%), 방문건강관리(75.6%)는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단기보호(1.5%), 긴급돌봄지원사업(7%), 장애인건강주치의(16.9%), 재택의료센터(17.7%)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다만 복지부는 충족률이 실제 서비스 이용률을 뜻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확대해야 할 공급의 잠재적 목표치를 진단한 지표로, 재원이 집중돼야 할 우선순위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의 평균 공급 수준과 함께 지역별 서비스 공급 기반과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 유형과 서비스에 따라 차이가 났다. 방문진료 충족률은 일반지역 25.5%, 인구감소지역 10.7%였고 재택의료센터는 일반지역 20.6%, 인구감소지역 8.3%였다. 반면 지역사회중심재활, 치매예방 및 관리, 방문목욕 등은 인구감소지역의 충족률이 더 높았다.
서비스 제공기관까지의 도로망 기준 평균 이동거리도 차이를 보였다. 장애인건강주치의 제공기관까지의 평균 이동거리는 인구감소지역이 20.8㎞, 그 외 지역 10.9㎞로 인구감소지역이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복지부는 “서비스별 공급 수준과 지역 간 분포, 접근성에서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방문진료, 재택의료센터, 장애인건강주치의 등 방문형 보건의료 서비스의 공급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불균등한 자원분포를 보이며 인구감소지역의 접근성도 취약했다”며 “서비스 특성과 지역 여건을 함께 고려한 공급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준영 기자 kjy3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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