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의 정수, ‘국악의 향연’으로 물드는 가을
17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가무악 종합공연 개최
작성 : 2026년 10월 13일(화) 16:19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악합주 ‘시나위’,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진도북놀이’,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무용 ‘부채춤’, 민요 ‘아리랑연곡’ 등 여섯 무대로 구성된다.
첫 무대 ‘시나위’는 즉흥성과 다성적 특징을 지닌 음악으로, 여러 악기가 독립적으로 연주하면서도 흐름을 맞추어 완성하는 합주다. 이어지는 판소리 ‘적벽가’는 ‘삼국지연의’ 속 전투 장면을 담아 웅장한 서사와 긴박감을 전하며, 특히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은 자진모리장단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양손에 북채를 들고 힘차게 연주하는 ‘진도북놀이’는 진도 특유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이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는 거문고의 장중한 선율로 산조의 원형미를 전한다.
화려한 군무 형식으로 발전한 ‘부채춤’은 부채로 물결과 꽃잎을 표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무대인 민요 ‘아리랑연곡’은 본조·강원도·해주·밀양·진도 아리랑을 이어 불러, 지역마다 다른 아리랑의 색깔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