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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발사… 극초음속 의식했나
북 900㎞ 이상 비행… 탄도미사일 도발, 3일 이후 9일 만
靑, 미사일 발사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 즉각 중단 촉구
작성 : 2026년 10월 12일(월) 17:23 가+가-
북한이 지난 3일 이후 9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12일) 오전 9시 20분경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 이상을 비행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3일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700㎞ 이상을 비행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례적으로 발사 당일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문을 내고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3일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1000㎞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거리 역시 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극초음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우리 군이 지난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지 4일 만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맞대응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이날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함에 따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보실은 우리 대비 태세와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하고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지시했다.
아울러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준식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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