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전남광주 기초의원 평균 9.4억… 최고 59억
6·3 당선 신규등록 시·구·군의원 179명 재산 내역
국회의원 출신 손혜원 목포시의원, 59억대 자산보유
80여종 골동-예술품, 태양광발전소 이색자산 ‘눈길’
작성 : 2026년 09월 29일(화) 17:22 가+가-

6·3지방선거 당선으로 신규 재산공개 대상이 된 전남광주 현직 기초의원 179명의 평균 자산은 9억4000만원대로 나타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할 27개 시·구·군의원 전·현직 320명의 재산 등록내역을 공개했다. 이 중 전직 의원을 제외한 179명은 올해 6·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기초의원으로, 신규 재산 등록·공개 대상이다.
현직 기초의원 179명의 신규 재산등록 내역 분석 결과, 평균 재산은 9억428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현직 의원 중에서는 손혜원 목포시의원이 59억2972만5000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다. 20대 국회의원 출신인 손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으로 체급을 낮춰 출마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0억 원대 재산 보유 의원은 3명이었다. 문선웅 신안군의원 48억8851만9000원, 윤순홍 남구의원 48억7564만3000원, 조승준 담양군의원 41억4055만9000원 등이다.
이어 30억 원대 3명, 20억 원대 17명, 10억 원대 34명 등이었으며,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 재산을 등록한 의원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유 자산 1억원 미만으로 밝힌 의원은 15명, 이중 7명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이른바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1억639만원을 신고한 김지연 고흥군의원이다.
신고한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현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손혜원 의원은 가액 기준 15억5900만원 상당의 골동품 및 예술품 80여종을 자산으로 신고했다.
손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목포와 서울·통영 등지에 갖고 있는 다수의 부동산 가액을 76억4900여만원으로 등록했다. 다이아몬드 등 2억3250만원 상당 보석류, 2억6800만원 상당 골프장 회원권 등도 자산으로 신고했다.
이 밖에도 2억5000만원 상당 태양광발전소 2기를 신고한 홍기균 화순군의원, 1억6000만원 상당 가상자산을 등록한 윤정천 광양시의원, 본인 명의 주식을 6억4916여만원으로 밝힌 최준길 광양시의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당선된 전남광주 광역의원과 단체장들의 재산 공개 내역에서 가상자산부터 보석, 숙박시설까지 다양한 이색 자산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순봉 광역의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10종을 신고했다. 가상자산 평가액은 총 1억7951만3000원으로 신규 당선인 중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이오숙 광역의원이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 0.2개(소수점 제외) 등 가상자산 4종을 신고했다. 평가액은 1894만5000원이다.
박민영 광역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가상자산 8만6000여개를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83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박은정 광역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 가상자산을 합쳐 778만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 가상자산 평가액은 9000원 수준이지만 배우자는 20여 종을 보유해 694만8000원으로 평가됐다. 장남도 3종을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82만1000원이다.
박진한 광역의원은 본인 명의 가상자산 22만2000원 상당과 아버지 명의 2만2000원 상당을 합쳐 가족 합산 24만4000원 상당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이영순 광역의원은 장남 명의로 가상자산 6종을 보유해 평가액은 23만원으로 파악됐다.
강경윤·이은정·허석진 광역의원은 가상자산을 신고했지만 평가액은 0원으로 기재됐다. 정기성 광역의원도 본인 명의 가상자산 30여 종의 평가액이 0원이었지만, 배우자의 도지코인 등 13종은 25만8000원으로 평가됐다.
보석과 금도 재산 공개 내역에 포함됐다. 문애준 광역의원은 18K 목걸이와 팔찌 등 1500만원 상당의 보석을 보유했고, 이순화 광역의원은 금 24K 5.625g 등 1400만원 상당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성 신안군수의 배우자는 금 24K 225g을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4500만원이다.
부동산에서는 양순봉 광역의원의 제주 지역 숙박시설 보유가 눈에 띄었다. 양 의원은 배우자 소유 단독주택과 제주 소재 숙박시설 8곳, 아파트 등을 합쳐 43억5039만원 상당의 건물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 콘도미니엄도 1800만원 상당으로 평가됐다.
사인간채권도 눈길을 끌었다. 강경윤 광역의원은 본인 명의로 19억5000만원의 사인간채권을 신고했다. 박민영 광역의원도 본인 명의 사인간채권 4500만원을, 한귀례 광역의원은 차남 명의로 3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용범 기자 namdojournal2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