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민석, 조국혁신당 머리 숙이고 들어오라는 건가… 모욕적”
“金 체제 출범 후 합당·연대 논의 제안 없어… 지분 요구도 없어” 반박
작성 : 2026년 09월 13일(일) 16:55 가+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급 인물들은 우당인 조국혁신당을 조롱·견제하고 밀어내는 데 급급하다”며 “진영 단결에 도움되는 발언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 상대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규정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공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대표는 전날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회 ‘오픈데이’에 참석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합당하건 연대를 하건 저는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력으로 단일화가 될 것이고 당내에서도 경쟁력으로 우리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 원장은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후 민주당에서 합당이건 연대건 어떠한 논의 제안이 없었다. 따라서 ‘지분’ 요구도 논의도 없었다.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조 원장은 “조국혁신당(사람들)의 ‘경쟁력’이 약하니, 조국혁신당(사람들)은 머리 숙이고 입 닫고 들어오면 받아는 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모욕적”이라며 “내란과 대선 과정에서 어깨걸고 싸웠던 우당을 향해 그런 표현을 써야 했는가”라고 했다.
조 원장은 “윤석열 탄핵, 검찰개혁, 정치개혁, 부동산개혁 등에서 조국혁신당은 선봉에 섰고, ‘경쟁력’에서도 우위였다. 앞으로 조국혁신당은 신장식 대표를 필두로 하여 계속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과거 박근혜 정권 시기 설치고 다녔던 ‘친박(親朴) 감별사’가 ‘친명(親明) 감별사’로 부활한 느낌”이라고 했다. 앞서 송 의원은 김 대표가 참석한 행사에서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염두에 둔 듯 “이럴 때 진짜 코어 지지층이 뭔지, 진짜 B 그룹이 뭔지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조 원장은 “‘문조털래유’ 공격을 반성하고 통합을 도모해도 모자랄 시국에 다시 지지층을 갈라놓고 있다. 이런 언동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무슨 도움이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