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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AfD 압승에 전 세계 주목 “역사적 승리” vs “경고음”
러시아 및 유럽 극우 “큰 희망… 이제 시작
유럽 민주 진영, 극우 득세·유럽 분열 우려”
작성 : 2026년 09월 08일(화) 17:25 가+가-
독일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의 옛 동독 지역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 압승에 전 세계에 반응하고 있다. 극우 진영은 “역사적인 승리”라며 일제히 환영한 반면 민주 진영은 극우 득세와 유럽 분열을 우려하며 경계감을 보였다.
7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 외신을 종합하면 유럽의 극우·우파 정치인들은 AfD의 승리를 “독일과 유럽의 희망”으로 평가했다.
스페인 극우 정당 복스(Vox)의 산티아고 아바스칼 대표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AfD 공동대표 앨리스 바이델과 작센안할트주 총리 후보 울리히 지그문트에게 “놀라운 결과”라고 축하하면서 “독일과 유럽에 큰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극우 정당 세가(Chega)의 안드레 벤투라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독일인들도 불법적이고 통제되지 않는 이민과 부패, 자유와 정체성의 침해에 점점 눈을 뜨고 있다”고 주장했다.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는 AfD의 승리가 확정된 뒤 “독일과 유럽에 매우 중요한 밤”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지그문트를 “이성의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미국대사는 “독일의 거대한 승리이자 새로운 날”이라면서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X에 독일어로 “잘했다(Gut gemacht!)”고 적고 AfD의 승리를 환영했다. 이제 지그문트는 머스크에게 “지지”와 “우리 시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명확하고 매우 중요한 관점”에 감사를 표했다.
반면 유럽 주류 정치권에서는 AfD의 승리를 심각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였다.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럽에 매우, 매우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포퓰리즘의 물결에 맞서 유럽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맹 아다드 프랑스 유럽담당 장관은 이번 선거 결과를 “유럽에 매우 심각한 순간”이라며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는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페트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유럽과 전 세계에서 극우의 위협이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라면서 극우가 전통적인 보수 세력을 밀고 세력을 넓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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