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작년 수산가공품 생산액 역대 최대… 2조6397억
마른김 생산액 1조2413억원·최다 품목
수산식품 수출단지·산지가공시설 확충
작성 : 2026년 09월 07일(월) 17:21 가+가-
전남광주의 지난해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치인 2조63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2025년 수산가공업 통계조사 결과 생산액이 전년 2조4582억원보다 1815억원(7.4%) 증가한 2조6397억원을 기록했다.
전남광주는 2020년 1조5235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국내 전체 수산가공 생산액 8조8670억원의 29.8%다.
전남광주의 수산가공품 전체 생산액 증가를 이끈 것은 김 가공품이다. 마른김 생산액은 1조2413억원으로 전년보다 2031억원(20%) 늘었고, 조미김은 5648억원으로 1163억원(26%) 증가했다.
마른김과 조미김을 합한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분은 3194억원으로, 미역·오징어·다시마 등 일부 품목의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고수온 등 영향으로 전체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3만3000t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지만, 김 가공품 생산액 증가에 힘입어 전체 생산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조기 1984억원, 미역 958억원, 참치 868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생산액 기준으로 목포가 5441억원(21%)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남 4577억원(17%), 고흥 3409억원(13%) 순이다. 생산량은 고흥이 6만8000t(29%)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 3만4000t(15%), 완도 2만4000t(10%) 순이다.
통합특별시는 케이(K)-김의 성장세를 수산식품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대규모 물류단지 구축,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확충 등 가공·물류·수출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손영곤 전남광주특별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을 중심으로 지역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전남광주를 K-수산식품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