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출격… 2연속 우승 도전
대만 린샹티와 첫 경기… 대회 3연패 조준
한웨·천위페이 불참… 대항마는 왕즈이·야마구치
작성 : 2026년 09월 01일(화) 17:15 가+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가 한국 시간으로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일 오후 4시30분 린샹티(대만·17위)과 대회 첫 경기이자 32강전을 벌인다.
안세영은 지난 3월 린샹티와 처음 맞붙어 37분 만에 2-0(21-15 21-1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끈다.
시즌 초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이상 슈퍼 750)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7월 안세영은 왼쪽 발 부상을 당해 일본오픈(슈퍼 750) 16강에서 기권했고, 중국오픈(슈퍼 1000)에 불참하면서 시름했다.
그는 약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왔고,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8강에서 한웨(중국·5위), 준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연달아 격파하며 안세영은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이자 2024년과 2025년에 이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 안세영은 “계속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게 정말 좋은 신호”라며 “아시안게임에서도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자신 있게 달려들면 상대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준비했던 대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