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정치권 ‘서부권 의료시스템 확충’ 한목소리
“탈락한 서부권 의료공백 대책도 제시해야”
시의회, 동·서의료 균형발전특별위 구성
작성 : 2026년 08월 31일(월) 17:20 가+가-
전남광주 정치권이 순천대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을 환영하며 지역 동·서부권의 균등한 공공의료 시스템 확충을 요구했다.
조국혁신당 전남광주시당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늦었지만 전남광주특별시가 전남권 첫 국립의대 신설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넘어 후보대학을 확정하는 책임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순천대 국립의대 최종 승인에 지역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대 국립의대 설립만으로 전남광주 전역의 의료격차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섬과 농어촌이 많은 목포·서부권은 여전히 중증·응급·필수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만큼 의료공백 해소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민형배 시장은 여러 가능성을 언급하는 데 그치지 말고 서부권 의료 수요를 바탕으로 병원의 유형과 운영주체, 병상 규모, 진료기능, 사업비, 입지와 추진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전남광주시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대에도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동시 설립해야 한다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진보당은 “정부가 순천대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최종 확정할 때까지 당력을 쏟을 것이지만, 섬이 많아 수많은 응급·중증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서부권에도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형곤 전남광주시의회 의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회가 동·서 의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양 지역 대학병원과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취약지역 지원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이번 결정으로 어느 지역도 소외되거나 상실감을 느껴서는 안된다”며 “순천대 국립의대 신설에 함께 힘을 모으는 동시에 그 과정이 목포를 비롯한 서부권 의료 여건까지 함께 개선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namdojournal2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