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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팔 한국인 수색 다각도 모색… 헬기·육로·드론 활용
육로수색팀, 사고 현장 부근 람체까지 이동 예정
가급적 기상 여건 등 고려해 드론 수색도 실시할 계획
네팔 경찰에도 협조 요청… 네팔인 생존자 면담 실시
작성 : 2026년 08월 31일(월) 17:15 가+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대원들이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대홍수 사고현 장으로 향하기 위해 주네팔한국대사관으로 집결하고 있다.

네팔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지난달 31일 헬기 동원 뿐만 아니라 육상 수색이나 드론 활용 등 다각도로 수색·구조 방안을 추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신속대응팀은 이날 헬기를 동원해 위어댐 및 둔체 지역 수색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약 헬기 이륙 운항 허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경우에는 필요시 두산에너빌리티측 관계자도 동승시킬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29일 헬기 1대로 두 차례 운항하며 수색에 나섰지만, 30일에는 네팔 당국이 안전 및 항공 혼잡을 이유로 헬기 운항을 불허했다.
헬기를 통한 광범위한 수색이 효율적이지만 운항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당국의 승인 뿐만 아니라 험준한 지형, 기상악화 등이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는 신속한 한국인 수색을 위해 육로 루트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신속대응팀의 소방청 직원 9명으로 구성된 육로수색팀이 이날 사고 현장과 1~2㎞ 정도 떨어진 람체 지역까지 이동을 시도하고 현지에서 숙영을 할 예정이다.
전날 육상 수색 이동 경로를 파악을 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답사 차원에서 바타르 지역까지 이동했던 육로수색팀은 이날은 카트만두로 복귀하지 않고 람체에 머물면서 사고 현장에 최대한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드론 운용 시간은 오전 7시~오후 3시로 제한돼 있고 네팔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신속대응팀은 람체에 도착 직후 여건이 되는 대로 드론을 통한 수색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대응팀은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고 있는 네팔 군 뿐만 아니라 현지 경찰을 통해서도 한국인 수색·구조활동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 네팔인 생존자 면담 등을 통해 우리측 연락두절자의 대피 추정 경로 등 동선도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속 대응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헬기를 통한 광역 수색, 드론을 통한 정밀 수색, 수색 기반 확대를 위한 육상 루트 탐색, 경찰을 통한 수색 활동 독려 및 확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구조 지원을 네팔 측이 수용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라서 네팔 정부가 갖고 있는 제한된 헬리콥터 등 자산을 운용하면서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며 “네팔 군과 경찰은 한국인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자산을 투입, 자국민 수천 명 이상 실종된 상황에서 한국인 연락 두절자 9명을 위한 수색 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왔던 주네팔대사관은 박재경 신임 대사가 31일 오전 현지에 부임했다. 박 대사는 한국인 수색·구조 지원을 업무에 최우선으로 두고 네팔 정부 관계자 등을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 홍수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한 육로 수색팀이 현지에서 출발했다.
9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수색팀은 31일 오전(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주네팔대사관에서 이번 홍수로 인해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날 오전 7시20분께 대사관에 집결해 출발한 수색팀은 5시간가량 차량으로 이동해 수력발전소가 있는 라수와 지역의 람체로 향한 뒤 육로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람체는 건설현장과 인접해있는 곳이다.
수색팀은 이날 안에 수색 목표지점 근처까지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색팀의 조현문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오늘 람체 쪽으로 수색 정보 수집을 위해 현장에 간다”며 “안전에 유의해 신속한 수색과 구조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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