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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국립의대 신설 후보 선정… “남은 절차 성실 이행”
이병운 총장·손훈모 시장·국회의원 등 84만 전남 동부권 염원 결실”
순천대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쾌거, 교육부 최종 승인·정원 확보 총력”
작성 : 2026년 08월 31일(월) 17:13 가+가-
국립순천대학교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선정된 데 대해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지난달 31일 환영했다.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31일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길을 함께 걸어와 준 순천대와 순천시, 동부권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동부권 84만 시민에게는 의과대학도 대학병원도 없었다”며 “아픈 가족을 태우고 두 시간 넘는 길을 달려야 했던 절박함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교육부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고, 정원과 설립 시기 등 확정되지 않은 사안도 많다”며 “순천대는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훈모 순천시장과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순천시의원 등 의대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탠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훈모 순천시장은 “순천대 선정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결과였다”며 “의과대학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의 차이는 엄청나므로 순천뿐 아니라 동부권 전체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문수 국회의원은 “원정 진료로 눈물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지역민의 시간이 이제 곧 끝나게 됐다”며 “최종 승인과 정원 확정, 우수 교수진 확보 등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 개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와 순천시는 앞으로 교육부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보, 설립 위치·규모 확정, 대학병원 설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에서는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원이 국회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목포시의회 관계자 등 목포지역 정치권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숙여 사과했다.
이들은 “서남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 전국 유인도서 41%를 차지하고, 3시간 이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지 못해 사망할 확률이 20.7%나 되는 곳”이라면서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서남권의 의료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국립의대 신설 지역상생협력회의를 통해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한 만큼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숙희 기자 taegami03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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