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챔피언십 준우승 김효주 “올시즌 한 번 더 우승 도전”
최종 12언더파 276타… 통산 10승 무산
‘통산 6승’ 인뤄닝 “그동안 노력 결실 봤다”
작성 : 2026년 08월 31일(월) 17:05 가+가-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김효주는 14언더파 274타의 인뤄닝(중국)에 2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김효주는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입성한 뒤 올해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해 LPGA 투어 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이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6위, 다우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했던 김효주는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4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다.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인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후반 9개 홀을 시작했다.
그러나 16번 홀(파3) 보기와 함께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하고 우승컵을 놓쳤다.
LPGA 투어에 따르면 김효주는 “스코어가 계속 바뀌어서 누가 우승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지만 결국 인뤄닝이 승리했다”며 “오늘은 확실히 그린이 단단했다. 대회를 치를수록 그랬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매년 한 번씩 우승했는데 시즌 종료 전 한 번 더 우승하는 게 목표다. 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2009년부터 LPGA 투어를 누빈 노르드크비스트는 공동 38위(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고, LPGA 투어 통산 9승을 끝으로 골프채를 내려놓았다.
김효주는 “나도 10년 넘게 뛰었고, 은퇴하는 선수 중 함께 플레이했던 이들도 많다. 그들이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은퇴해야 한다는 복잡한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며칠 쉬면서 회복하려고 한다”고 전한 김효주는 “조카와 시간을 보내면서 보완점을 정리할 예정이다. 다음 대회는 스폰서 대회로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를 마쳤다.
김용완 기자 kyw4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