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선가게 정보, 지도서 찾으세요”
동구 ‘수리수선가게 지도’ 구축, 금남로·충장로 85개소 우선 공개
작성 : 2026년 08월 27일(목) 17:03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는 지역 내 수리수선가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구는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이사장 조진상), 유어스텝(대표 김지현)과 수리수선가게 발굴 및 수리수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권역별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순차적으로 제작·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구두·악기·시계·카메라 등 13개 품목의 수리수선가게가 밀집한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를 조사해 85개소의 정보를 ‘동구라미 온’에 공개했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품목별 수리수선가게의 위치와 연락처, 운영시간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가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동구는 이번 85개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조사 범위를 동구 전역으로 확대한다. 앞서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리 전문업 228개소와 수리를 병행할 가능성이 있는 소매업 346개소 등 총 574개소를 잠재적인 발굴·협업 대상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 유어스텝과 함께 마을별 수리수선가게를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동구 전역을 아우르는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가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굴된 수리수선가게와 협력해 수리수선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마련한다. 주민들이 고장난 물건을 버리는 대신 고쳐서 다시 사용하는 문화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애착이 있거나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고장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면서 “지역 곳곳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이어온 수리수선 장인과 상점을 주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쳐 쓰는 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