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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KIA 김도영, 4경기 만에 대포 ‘시즌 38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3번 타자 3루수… 3회초 솔로 홈런
시속 149㎞ 직구 노려… 비거리 135m에 이르는 대형 홈런
작성 : 2026년 08월 23일(일) 16:42 가+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 김도영이 시즌 3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왕 경쟁 독주 채비를 갖췄다.
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KIA가 1-0으로 앞선 3회초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김도영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 2개를 골라낸 후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3구째 시속 149㎞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시즌 38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32홈런으로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와 격차를 6개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김도영은 홈런 2개를 더 날리면 KIA 소속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는다.
한편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이어 역대급 프로야구 흥행, 다음은 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한 여정에 들어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에 돌입한다.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자리한 한국은 조 2위 이내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올라 메달을 향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A조에선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경쟁한다.
앞서 열린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그리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모두 포디움 정상에 올랐던 한국 야구는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한다.
대회 5연패를 향한 여정의 선봉에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투타 에이스가 설 전망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도 대표팀의 주축 타선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2024시즌 타율 0.347에 38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도영은 그해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듬해 3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김도영은 올 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302(411타수 124안타) 37홈런 93타점 9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3로 맹활약 중이다.
부상 재발 위험으로 도루 시도를 줄인 대신 장타력을 크게 키웠다.
올 시즌 김도영은 오스틴 딘(LG 트윈스), 샘 힐리어드(KT 위즈) 등 외국인 거포들과의 홈런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며 데뷔 첫 홈런왕까지 노리고 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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