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시 서류 마감 시한 D-1일 “양대학 합의 분발시 민형배시장 선택하나”
교육부 마감 시한 코 앞 ‘민시장 결단 필요’
작성 : 2026년 08월 19일(수) 02:11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추진과 관련하여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 간의 합의가 불발되어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추진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제시한 추진계획서 제출 마감일은 8월 20일까지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의대 및 대학병원 입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통합 합의가 사실상 불발되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8월 18일 전남광주특별시에 각각 ‘의과대학 및 교육 부속병원 설립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전남광주와 경북을 2030년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로 선정하고, 8월 20일까지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통보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취임 직후 ‘서부권 목포 의대, 동부권 순천 대학병원’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순천대가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교육부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 했으며, 8월 20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반응은 서부권과 동부권에서는 각자의 지역에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를 주장하며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렇게 두 대학이 합의를 보지 못해 난항을 격는 동안 함께 후보에 오른 경북의 경우 의대와 병원설립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 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국립 경북대를 중심으로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과 가장 큰 차이는 의대와 병원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이 어느 정도 나와 있다는 점이다.
경북도는 의대 부지로 안동 예천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 안에 최소 13만제곱미터 이상을 확보하고 정원 100명 안팎의 의대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북은 의대가 없는 지역의 낮은 의료 접근성과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도 신설 필요성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가 제출된 계획을 검토해서 이달 말 신설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남은 기간이 전남과 경북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두 대학이 각각 신청을 하고 싶더라도 지자체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8일 순천대가 제출한 계획서에 의대와 병원 소재지를 순천으로 명시한 것에 대해 반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기자 namdojoumal2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