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업용수 가뭄대책비 55억원 긴급 투입
정부 특별교부세 45억 확보, 자체 기금 10억 추가
가뭄취약지역 대상 인력·장비 확충 긴급지원 방침
작성 : 2026년 08월 13일(목) 17:26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속되는 가뭄에 따른 농업 용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과 재난관리기금 10억원 등 총 55억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확보한 재원은 지역별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여건에 따라 양수기·송수 호스 등 긴급 급수장비 구입·임차, 관정·간이양수장 등 추가 용수원 개발, 용수로 직접 급수, 저수지 물채우기 등 농업용수 확보와 긴급 급수에 집중 투입한다.
특히 가뭄 취약지역은 현장 조사와 예찰을 강화한다. 농업용수 부족 우려 지역에는 가용 인력·장비를 신속 투입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군별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예비비 등 가용 재원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가뭄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도 이어갈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농업인이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제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 북구는 선제적 가뭄 위기 대응을 위해 야외물놀이장 운영을 조기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강대 운동장과 산동교 친수공원에서 운영 중이던 야외물놀이장은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북구는 수자원 관리 필요성 차원에서 당초 예정일보다 사흘 앞당긴 17일 야외물놀이장 운영을 마무리 한다.
북구는 남은 물놀이장 운영 과정에서도 시설 규모를 축소해 소비되는 물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당초 물놀이장별 2곳씩 운영하던 유아풀을 1곳으로 줄이고 분수 터널 가동을 중단해 하루 약 300t의 물을 절감한다.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폭염 대응에 투입됐던 살수차 4대를 농업용 저수지 용수 확보에 활용해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양수기 114대의 가동상태와 보관 위치, 규격, 양수능력 등을 사전에 확인해 농업용수 부족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과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단체 등을 통해 일상 속 절수 실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