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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바로문자하랑께’ 4년, 소통이 행정이 됐다
누적 1만3천여건 돌파, 48시간 내 답변으로 타 지자체 벤치마킹
작성 : 2026년 08월 13일(목) 17:09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구청장 김이강)의 주민 소통창구 ‘바로문자하랑께’가 시행 4년 만에 누적 접수 1만3천 건을 돌파하며 주민 생활 속 대표적인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서구는 지난 2022년 8월 8일 구정 소통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구청장 직통 문자 서비스인 ‘바로문자하랑께(010-3080-8249)’를 도입했다.
시행 이후 4년간 접수된 민원과 제안은 총 1만3450건으로 하루 평균 9건의 문자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생활불편 민원이 88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질의‧제안 210건, 제도개선 90건 등이 접수됐다. 특히 감사 문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의 16%인 2106건에 달해 ‘바로문자하랑께’가 단순 민원창구를 넘어 주민과 행정 간 신뢰를 쌓는 소통창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매월 접수 민원 중 40%가 신규 이용자로 이 제도가 입소문을 타고 서구 전역에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문자하랑께’가 4년 동안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은 구청장의 소통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직원들의 책임행정에 있다. 서구청장은 접수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챙겼고 직원들은 접수된 문자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해결방안을 찾는 책임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문자 한 통을 보내면 서구가 48시간 안에 답을 준다’는 주민들의 신뢰가 쌓였다.
특히 주민의 목소리는 구청 밖 협업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상일여고 학생회와 학부모, 교직원들이 보행자 울타리로 인해 학생들이 차도로 통학하는 위험을 개선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서구는 경찰과 협의해 울타리 일부를 제거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주민의 문자 한 통이 관계기관 협업을 거쳐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진 사례다.
정대성 기자 supi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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