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인 폭염, 전남광주 ‘아침 13.2도’… 열대야도 모두 해제
전 관측지점 아침 최저기온 25도 밑돌아
여수·완도 일부 지역은 24일간 특보 지속
작성 : 2026년 08월 12일(수) 17:17 가+가-
극한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전남광주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지역에 내려졌던 열대야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구례 성삼재 13.2도, 화순 백아면 13.6도, 순천 14.5도, 무등산 15.2도, 영광 19.2도, 광주·고흥 20.5도, 완도·광양 21.9도, 여수 22.8도, 거문도 24.6도 등을 기록했다. 모든 관측지점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선선한 성질의 고기압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남광주에 내려졌던 열대야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광주기상청은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신안 흑산면 제외지역과 영광 낙월면의 열대야주의보를 해제했다. 영광 낙월면은 지난달 24일 특보가 발효된 지 18일 만에, 신안 흑산면 제외지역은 지난 1일 발효 이후 10일 만에 특보에서 벗어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20일 넘게 열대야주의보가 이어졌다.
여수와 완도 여서도 제외지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4일간, 목포와 거문도·초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1일간 특보가 지속됐다.
올여름 열대야도 잦았다. 광주기상청 대표 관측지점 7곳 중 여수의 열대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다. 광주와 목포가 각각 29일, 완도는 26일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아침 더위는 누그러졌지만 낮에는 여전히 무덥겠다.
이날 전남광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32도까지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