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서 앞서고 수도권서 지지 않을 것… 鄭 리더십 교체 바람직”
작성 : 2026년 08월 11일(화) 17:14 가+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1일 정청래 후보를 향해 “여러가지 문제를 푸는 데 리더십을 교체하는 게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호남 등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서는 결과에 대해 “호남에서 앞서고 수도권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정어리TV’에 출연해 “기존에 정청래 후보가 끌고 왔고 지금 있는 정도로 보이는 케미와 당정 관계로 앞으로 계속 간다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상황을 헤쳐갈 수 없다”며 “국정에 대한 이해나 당정 관계에 대한 이해, 문제를 풀어가는 포괄성이나 당이 필요한 포용력, 여러가지 문제를 푸는 안정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검찰개혁도 사실 본인이 늦춘 것”이라며 “속된 표현으로 우려 먹으려고 (최근까지) 끌고 온 것이 이미 다 드러났고 본인이 그렇게 강조하시는 조국혁신당과 합당도 잘 못 풀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역량이, 그에 대한 신뢰도 높지 않고 여러가지 문제를 푸는 데 리더십을 교체하는 게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는지 여부에 대한 진행자 질문에 “(선거) 며칠 전에 간절하게 잘 됐어야 하는 마음과 걱정을 서로 읽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서는, 지금 정부는 국정 안정에 절박한 것이다. 당정 관계가 절박한 것”이라며 “기자간담회를 할 때 선거 결과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안 했는데 먼저 사과하시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거기다 대놓고 정청래 후보가 ‘당정청이 조율해 승리로 하기로 했다’는 보도 듣도 못한 말씀을 하시니까, 여권 내 신뢰를 얻겠나”라고 했다.
대신, 김 후보는 당대표로 당선될 시 “저희가 뒤에서 받치면 대통령이 훨훨 다시 날 수 있다. 지지율이 3개월 안에 반등되고 1개월 안에 반등 추세가 확실히 잡힐 것이라고 본다. 그걸 만드는 게 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대표가 되면 3대 메가프로젝트를 ‘호남대한3대 메가프로젝트’라고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호남에 기회가 있다면 화끈하게 밀어줘야지 하는 (이 대통령) 워딩을 보면서 찐사랑임을 알았다”고도 언급했다.
광주 군공항 기능 이전 기한으로 2028년이 제시된 것을 두고서는 “마지노선”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그 시기를 당연히 하루라도 앞당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관련한 부분은 올 연말 내라도 제가 정당 외교차원에서라도 미국을 갔다와야겠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현재 정 후보 등 상대 후보들을 상대로 승기를 잡았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현재 (제가) 앞서 있고 호남에서도 앞 설 것이고. 수도권에서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님이 이낙연 후보하고 (2021년 대선) 경선하실 때 다 이겼는데 마지막에 ‘아차’ 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며 “그런 마지막 돌발 변수를 어떻게 차단하는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