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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청년의 거리 홍대서 ‘민주당 새롭게 태어나야한다 선언’… “규칙 만든 사람들의 정당을 끝내자”
“디지털 정당, 당원과 국민의 민주당으로”… ‘12대 약속’ 발표
당대표 예비후보 김보미, 22일 ‘홍대선언’… “예비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
“명의뿐인 휴대전화가 한 표, 몇 표 받았는지도 모르는 경선”… 가짜 당원주권 폐기·전면 재창당 수준 개혁 촉구
작성 : 2026년 07월 23일(목) 15:33 가+가-

김보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평당원으로 출마하게 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김보미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 김보미(36·평당원)가 22일 서울 홍대 ‘청년의 거리’에서 ‘홍대선언’을 발표하고, 민주당을 “디지털 정당, 당원과 국민의 민주당으로 재창당하겠다”고 밝혔다.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으로, 김보미 후보는 “본경선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선언은 예비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했다.

김보미 후보는 먼저 “민주당은 규칙을 만든 사람들의 정당에서 진짜 당원주권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나서야 경선 규칙을 받았다”며 “등록을 해놓고 자격기준을 바꾸는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 아니라, 규칙을 쥔 기득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 사는 사람이 강진군수 후보를 뽑고, 명의뿐인 휴대전화가 한 표를 행사하며, 신천지 위장가입조차 가려내지 못한다”며 “가짜·불법·신천지 당원이 민주당 후보를 뽑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강진 경선에서 내가 몇 표를 얻었는지 지금도 모른다”며,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1인 1표’를 “가짜 당원주권”으로 규정했다.

세대교체에 대해선 “사람이 아니라 운영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686 몇 사람을 청년 몇 사람으로 바꾼다고 정당은 바뀌지 않는다”며 “낡은 운영체제 위에 새 얼굴을 얹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도색일 뿐, 세대교체는 운영체제의 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정당’에 대해선 “온라인 투표나 앱을 만드는 정당이 아니라,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는 정당”이라고 정의했다. “중앙 서버에 ‘로그인’하는 정당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링크’된 정당”이라며 “광장에 나올 시간이 없는 사람, 하루 10분밖에 낼 수 없는 사람의 요구가 그대로 정책이 되는 정당, 그것이 AI 시대에 정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짜 당원주권을 폐기하고 디지털 정당으로 재창당해야 한다”며 “당원은 인격과 의지를 가진 인간이어야 한다. 휴대전화가, 종이 위의 이름이 당원일 수 없다”고 했다. “당헌을 다시 쓰고 당원을 다시 받아야 한다”며 “부분 수리는 안 된다. 전면적 재창당이 유일한 답”이라고 못 박았다.

김보미 후보는 이를 위한 ‘디지털 정당 12대 약속’을 제시했다. ▲경선 규칙 선거 6개월 전 확정 ▲가짜·불법당원 정리와 경선 결과 100% 공개(당원명부 행정안전부 대조) ▲당비 월 1만 원 ▲토론·연설로 겨루는 공천 ▲선호투표제 제도화 ▲기탁금 폐지·당직선거 공영제 ▲청년 기준 45→40세·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 ▲사무처 청년 쇄신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공천 금지 ▲미래전환위원회·7대 미래산업 육성 ▲16세~50년 당원 교육 강화 ▲국고보조금·당비 사용 내역 전면 공개 등이다.

김보미 후보는 “예비경선을 통과하든 못하든,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으로 우뚝 설 때까지 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나는 약한 계란이고 40년 정치를 독점한 686 기득권은 큰 바위지만, 바위는 허물어지기 직전이고 계란은 생명을 품고 있다”며 “그 한 표 한 표가 바위에 금을 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만든 사람들의 정당, 과거에 복수하며 싸우는 정당, ‘로그인’ 정당을 끝내고, 시민의 삶과 ‘링크’된 디지털 정당·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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