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11개 시·군 열대야 현상 기승
최저기온 25도 이상 유지 당분간 계속… “잠 못 이루는 밤”
전남광주 온열질환도 속출… 주말 1명 사망·1명 병원행
작성 : 2026년 07월 20일(월) 17:11 가+가-

전남광주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기승을 부렸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이날 오전 6시1분까지 전남광주 밤최저기온은 광주 27.1도, 광양 26.8도, 강진 26.6도, 보성 26.5도, 여수 26.4도, 고흥 26.2도, 장흥 26도, 해남 25.7도, 순천 25.4도, 완도 25.3도, 진도 25.1도 등 11개 시·군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산지 제외)에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열대야가 많이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광주서부와 광주동부·담양·장성·화순·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영암·나주동남부·곡성북부·곡성남부·구례평지·고흥북부·고흥남부·해남북부·해남남부·완도(여서도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화순과 여수·광양·순천·나주동남부·구례평지·고흥북부·완도(여서도 제외)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전남광주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 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21~23도)보다 높겠다. 낮 기온은 평년(28~31도)과 비슷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에서 열실신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주말 사이 숨지거나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6분께 전남광주 무안군 무안읍 한 산소에서 9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제초 작업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온열질환이나 지병으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54분께 보성군 미력면의 한 밭에서 일을 하던 80대 남성 B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밭일을 하던 중 쓰러진 B씨는 열실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올해 들어 전남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18일 기준 총 63명으로 집계됐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