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고향사랑기부금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8천만원 투입, 쪽방건물 40개소에 에어컨·냉장고 지원
작성 : 2026년 07월 15일(수) 17:04 가+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시설이 부족한 쪽방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쪽방 거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폭염 대응에 나섰다.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돕는 생활밀착형 복지로 이어지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사회에 새로운 나눔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동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모금을 추진했다. 그 결과 총 7억7700만 원이 모였으며, 이 중 8400만 원을 냉방시설이 부족한 쪽방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여름철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투입했다.
동구는 대인동·계림동 일대 모텔과 여관 등 쪽방 건물 40개소에 거주하는 152명을 대상으로 노후 에어컨과 냉장고를 교체했다. 지난 6월 에어컨 45대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냉장고 107대 설치까지 모두 마무리하며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쪽방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만 사용되지 않는다.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에서 제공하는 ‘든든한 한 끼’ 사업 등 쪽방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활용된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