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프랑스 2-0 제압… 16년 만에 결승행
오야르사발 PK 선제골·포로 쐐기골… 프랑스 음바페 침묵
16년만에 결승 진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승자와 격돌
작성 : 2026년 07월 15일(수) 17:01 가+가-

‘무적함대’ 스페인이 ‘아트사커’ 프랑스를 완파하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페인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 이후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28승 9무)을 달렸다.
아울러 최근 프랑스전 3연승으로 우위도 이어갔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반면 서독(1982, 1986, 1990년), 브라질(1994, 1998, 2002년) 이후 역대 3번째로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는 4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는 19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팽팽한 균형을 깬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0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쇄도하던 라민 야말과 부딪히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스페인은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설상가상 프랑스는 전반 30분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막상스 라크루아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까지 스페인의 조직적인 수비망이 고전하면서 프랑스는 전반에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스페인은 후반에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다니 올모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이후 야말이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만회골 기회마저 놓였다.
스페인 수비 실수를 틈타 데지레 두에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프랑스는 끝내 스페인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스페인의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트 사커’ 프랑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령탑 교체라는 큰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프랑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0-2로 패배했다.
3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16년 만에 결승에 오른 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오는 19일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 패바와 3위 결정전 일정을 치러야 하지만, 트로피 도전이 끝난 만큼 변화를 준비하는 프랑스다.
스페인전 이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 이제는 지네딘 지단의 시대”라고 밝혔다.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 지휘봉을 잡았으며,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14년의 기간 동안 183경기 120승35무 29패를 기록했다.
네 번의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1회 우승, 1회 준우승 등을 작성했다.
또 1998 자국 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우승했던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해당 기록은 브라질의 마리우 자갈루,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에 이어 데샹 감독까지 단 3명만 보유하고 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