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 총동창회·교장·감독, ‘배재고 선처’ 호소
작성 : 2026년 07월 07일(화) 17:26 가+가-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와 광주제일고가 5·18 조롱 응원으로 징계를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선수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지도자와 학교·교육청은 책임을 져야 하지만, 가해 학생들을 향한 증오나 보복보다는 교육의 참된 의미와 스포츠맨십을 되살려 관용으로 품어 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경표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장은 7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제일고 동창회의 궁극적이고 타협할 수 없는 목표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단죄가 아니라 올바른 교육과 정의의 회복이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홍 회장은 “우리는 이번의 뼈아픈 실수가 배재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인생의 나침반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참교육의 계기로 삼아 어른들이 무책임하게 생산하고 부추긴 혐오 문화를 훗날 이 학생들이 앞장서서 뿌리 뽑아 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상처받은 후배 학생들에게도 관용을 당부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