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3개 청사 기능 배분’ 공론화 시동
9일 무안청사 1층 소공연장서 첫 타운홀미팅
주청사 소재지·기능 특화 등 ‘시민 의견 듣는다’
작성 : 2026년 07월 06일(월) 17:11 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최대 쟁점 중 하나로 꼽히는 주청사 소재지 문제 등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의 기능 배분 논의가 본격적인 공론화 단계에 들어간다.
6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특별시청 무안청사 1층 소공연장에서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 타운홀미팅을 연다.
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사 기능배분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청사 문제는 단순히 행정기관의 위치를 정하는 사안이 아니다. 통합특별시의 행정 효율성, 지역 균형발전, 시민 접근성, 도시의 상징성이 함께 걸린 문제다.
특히 주청사 소재지는 지역 간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행정 내부의 검토 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시민 의견을 묻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이 같은 공론화의 출발점 성격을 갖는다.
위원회는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의 기능을 어떻게 나누고 특화할지, 주요 행정 기능을 어디에 둘지, 조직별 사무분장을 어떤 방식으로 설계할지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인 주청사 소재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청사 기능배분 논의의 기준으로 행정 효율성과 균형발전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정 지역의 유불리만을 따지기보다 통합특별시 전체의 행정 운영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3개 권역이 어떤 방식으로 역할을 나눌 것인지가 핵심 논의 대상이다.
행사에는 민형배 특별시장을 비롯해 27개 시·구·군 대표 시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관계자, 행정·균형발전 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각 시·구·군에서는 시민단체와 청년 등을 포함한 시민 10명씩이 참여해 지역별 의견을 전달한다. 전문가 그룹도 논의에 참여한다. 황종규 동양대 교수, 조진상 동신대 명예교수,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 김대성 전남연구원 관계자, 민현정 광주연구원 관계자, 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자치분권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해 청사 기능배분과 균형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보탠다.
타운홀미팅은 개회와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기념촬영으로 시작한다. 이어 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청사 기능배분안 추진상황을 보고한다. 이후 70분 동안 시민 의견청취와 현장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청사 기능배분안 검토 과정에 참조하고 행정 효율성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