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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부겸 뽑아 대구 100년 완성하자고 했는데… 미운 놈 떡 안 줘”
작성 : 2026년 07월 05일(일) 16:51 가+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부의 반도체 등 메가 프로젝트에서 대구가 제외된 건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가 지난 지방선거 때 뭐라고 했나. 김부겸이 뽑아서 대구 미래 100년을 완성하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로 기소된 후보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 이 정부 중점과제가 내란청산인데 추경호는 유무죄를 떠나서 그를 뽑으면 대구미래 100년 사업은 모두 무산 될 거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정부와 기업이 합작투자하는 수천 조 사업에 대구는 단돈 1원도 가져 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걸 예견하지 못했나.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것은 속담일 뿐이고, 현실은 미운 놈은 떡을 하나도 안 준다는 것”이라며 “이제 와서 징징거려본들 돌아볼 사람이 있겠나. 윤석열 정권 때도 있으나마나 하던 대구 국회의원들이 무슨 대책이 있고 정책이 있나. 그저 자리만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더했다.
홍 전 시장은 또 “토호들과 함께 앞으로 4년 동안 갈라파고스 섬이 되어서 사는 수밖에 없다”며 “투자가 현실화 되면 대구는 영원히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제발 자각하고 자성하라”라며 “후손들에게 더 이상 욕먹는 어른들이 되지 마라. 고담시티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대구 청년들만 불쌍하구나”라고 썼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부와 기업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4일 “공수표가 될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해 예산이 727조 9000억원 정도인데 매일 발표되는 천문학적인 수천 조 투자 금액은 어디서 조달하나. 그게 현실성 있는 건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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