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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 전쟁 끝낼 생각 없어… 대규모 공격 준비”
우크라 장거리 드론전, 러 군 통신망 겨냥
작성 : 2026년 07월 02일(목) 17:11 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인근 러시아 위성통신센터를 다시 타격한 직후 나온 경고로, 양측의 장거리 공격전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더힐은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푸틴이 한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이 바로 오늘 밤 우리가 직면한 위협”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를 완전히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회동을 제안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금으로서는 의미가 없다”며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비공식 채널을 모두 통해 전쟁은 끝날 수 있고 끝나야 하며, 우크라이나는 의미 있는 회담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푸틴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이웃 국가와 유럽 전체를 겨냥한 추가 공격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 점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주 두브나 위성통신센터를 타격했다. 이 시설은 러시아의 정보 수집과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조율에 쓰이는 주요 통신시설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잇단 드론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과정에서 민간인 3명이 다치고 생후 6개월 영아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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