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과 목표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26년 07월 01일(수) 16:35 가+가-

모간 블레이즈라는 사람이 쓴 글입니다.
“나는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이 있다. 나는 상대방을 죽이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다. 나는 가정과 국가, 그리고 어떤 조직도 파괴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을 파멸시킬 수 있다. 나는 바람의 날개를 타고 여행한다. 아무리 순결한 사람이라도 내게는 무력하고, 아무리 깨끗한 사람이라도 내게는 더럽다. 나는 바다보다 더 많은 노예를 거느리고 있으며, 나는 절대로 망각하지 않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내 이름은 비난이다.”
현대 사회의 비난은 말 또는 글을 넘어서 인터넷으로, 방송으로 퍼져 나갑니다. 사회의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비난을 사용하고, 자신이 내뱉은 비난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는 잊지 말아야 할 책임이라는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무책임하게 내뱉은 비난의 한마디, 그것은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음악사를 살펴보면 어느 국가이고 음악을 전쟁에 사용하지 않은 국가는 없습니다.
예로서 중공군들은 전쟁할 때 피리를 불고 징을 치며 전투에 임하는데 이것은 약하여진 병사들의 마음을 고무시키고 격동시켜서 그들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싸우도록 한 사례입니다.
또한 음악은 인간의 마음을 약하게도 만듭니다. 신라시대 때의 일입니다. 적군과 전쟁할 때 이 쪽의 병사의 수는 적군의 절반도 못 되었습니다. 도저히 승전의 가망이 없었습니다.
영리한 장군이 피리를 잘 부는 부하를 골라서 적진이 가까운 곳에서 처량한 음악, 고향 생각이 나는 애달픈 곡조를 불도록 하였습니다.
이 피리 소리를 들은 적군의 군사들은 모두 고향을 생각하고 부모, 처자를 생각하면서 전쟁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음악은 인간을 강하게도 약하게도 하는 예술입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신을 한곳에 모으면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라는 말입니다. 이와 유사한 말로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전한(前漢)의 이광(李廣)이라는 사람은 궁술(弓術)과 기마술이 뛰어난 용장으로 황제를 모시는 시종무관이 되었답니다. 어느 날, 그는 황혼 녘에 초원을 지나다가 어둠 속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일발필살(一發必殺)의 신념으로 활을 당겼답니다. 화살은 명중했는데 호랑이가 꼼짝하지 않아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큰 돌이었답니다. 그는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쏘았으나 화살은 돌에 명중하는 순간 튀어 올랐답니다. 정신을 한데 모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집중의 힘은 대단합니다. 돋보기로 초점을 모으면 나무를 태울 수 있는 것처럼 마음도 집중할 때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물을 파려면 한 곳을 집중해서 깊게 파야 물이 나옵니다.
젊은 시절 에디슨은 하루 평균 18시간씩 일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에디슨에게 물었답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자네처럼 하루에 18시간씩 일해야 하는가?” 그러자 에디슨은 “그렇지 않네. 사람은 누구나 깨어 있는 시간 동안 뭔가를 하지. 직장에서 일을 하든지 집에서 쉬든지, 또는 신문을 읽거나 산책하네. 만일 그들이 7시에 일어나 11시에 잠자리에 든다면 그들은 16시간을 활용한 셈일세. 나 역시 마찬가지라네. 단지 그들과 나의 유일한 차이는 그들은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지만, 나는 오직 한 가지에만 집중한다는 걸세. 만일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한다면 그들 역시 성공할 수 있을 걸세. 그러나 문제는 사람 대부분이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네.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매달릴 단 한 가지 목표 말일세.”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에디슨은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함으로써 성공을 손에 쥘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