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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진출 좌절된 순간… 태극전사는 숙소에서 ‘망연자실’
작성 : 2026년 06월 28일(일) 16:35 가+가-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순간, 초조하게 기적을 바랐던 태극전사들은 숙소에서 망연자실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 시간) 대회 조별리그 조 3위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 24팀과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오른다.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로 3위가 된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까지 32강행 진출을 희망했으나, 끝내 좌절됐다.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9번째다.
하늘도 홍명보호를 버렸다.
남아공전이 끝났을 때만 해도 한국은 조 3위 12개 팀 중 4위였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opta)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로 높게 전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무려 94%로 내다봤다.
하지만 사흘 동안 한국의 32강 확률은 추락에 거듭했다.
희망 고문에 가까웠던 32강 기적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에서야 산산조각 났다.
조 3위 중 8위로 벼랑 끝에 섰던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완파하면서 9위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이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해도 희망의 빛이 보였으나, 그것도 오래가진 못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희망을 앗아갔다.
태극전사들도 콩코의 역전골이 터지던 순간 머리를 감싼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은 초조한 심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응원했지만, 민주콩고의 역전골을 넣고 추가골을 넣었을 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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