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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정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에 “산업 생태계 왜곡”
작성 : 2026년 06월 25일(목) 17:14 가+가-
국민의힘은 25일 정부의 호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에 대해 “거위의 배를 가른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을 호남에 보내겠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수백조원을 투자하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라며 “용수, 전기, 인력 등 제반 여건을 기업이 검토해 결정할 문제다.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네가 가라 호남’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호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에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이게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졸속으로 특정 지역을 정해놓고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이재용과 최태원은 이런 투자를 이런 방식으로 결정하면 안 된다. 아무리 권력이 무서워도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고, 국가 미래고, 백년대계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특히 반도체 산업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 인력, 전력, 용수, 연구개발 역량, 공급망, 물류체계, 기업 생태계 등 경제성과 산업 논리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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